슬개골은 강아지 뒷다리 무릎에 있는 작은 뼈를 말합니다. 무릎 부위에 존재하며 다리의 유기적이고 원활한 움직임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 슬개골은 활차구라는 홈 안에 잘 위치하지만, 내측이나 외측으로 벗어나 있는 상태를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촉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무릎 앞쪽의 슬개골을 찾고 양쪽으로 밀어보았을 때 중앙에서 벗어나 좌우로 움직이는 정도와 환납 정도를 확인하여 슬개골 탈구를 판별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포메라니안은 양측 슬개골 탈구 3기를 진단받았고, 본원에서 수술을 진행한 아이입니다. 슬개골 탈구는 해당 포메라니안처럼 유독 소형견에게서 호발하는 질환입니다. 소형견은 관절의 크기가 작고 약하기 때문에 관절 질환에서 유전적인 요인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슬개골 탈구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탈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와 상관없이 어린 연령의 강아지에게서도 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슬개골 탈구는 한번 일어났다고 파행 증세가 심각하진 않지만, 방치하여 악화할 경우 탈구가 환납되지 않고, 관절염과 함께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슬개골 탈구를 진단받았을 경우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슬개골 탈구 진행 단계가 낮을 수록 치료의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해당 포메라니안 아이의 수술은 활차구 성형술 및 경골조면이식술을 적용하여 수술하였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습니다. 집중 회복실에서 잘 회복한 뒤에 정상 기립과 정상 보행을 확인한 뒤에 퇴원 조치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