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대퇴골 원위부가 골절되어 내원한 시츄 강아지입니다. 먼저 엑스레이를 통해 아이의 골절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엑스레이를 통해 왼쪽 다리 허벅지 뼈의 무릎 관절 윗부분까지 부러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취전 혈액검사 까지 진행하고 큰 특이사항이 없어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골절된 부위가 회전력과 뒤러 넘어가는 힘을 둘 다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그냥 두면 뒤로 더 꺾일 수도 있어 핀으로 잘 고정해 주었고 뼈가 잘 붙은 후에는 고정핀을 제거하게 됩니다.
해당 아이는 일주일 정도 입원한 뒤에 퇴원하였고 2주 간격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골절 부위의 상태를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수술 후 가골이 형성되었다가 조금씩 얇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생성됐던 가골은 시간이 흐를수록 얇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을 흡수라고 합니다. 수술이 잘 되어 뼈가 잘 아물면 가골이 없어지면서 골절됐던 부위가 매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