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말티즈 강아지는 파행증세로 병원에 내원하였고, 양측 슬개골 탈구 4기로 진단됐습니다. 외과적 수술만이 파행증세를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상담 후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양측 슬개골이 내측으로 탈구된 상태로 유지되면서 보행시 무릎이 외측으로 돌아간 상태로 보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행시 가끔씩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슬개골 탈구에 의한 것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슬개골은 무릎에 있는 작고 동그란 뼈를 말하는데, 슬개골이 무릎 중앙에 고랑안에 딱 맞아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내측 혹은 외측으로 빠지는 것을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3기 부터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하는 단계입니다. 4기에는 탈구된 슬개골이 빠져있고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해당 강아지는 활차구 성형술, 경골 조면이식술을 적용하여 수술하였고, 수술 후에 방사선 엑스레이 재촬영을 통해서 탈구가 잘 교정된 것을 추가로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강아지는 잘 회복하고 현재는 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4기에 경우에는 탈구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무릎 상태를 확인하기로 하였고, 아이의 보행 습관을 좋게 하기 위해서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