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개골 탈구는 연령에 관계없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슬개골 탈구 소인을 갖고 태어나는 소형견들이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슬개골이 제자리에 있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활차구의 홈 자체가 깊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임에도 슬개골 탈구 3~4기 진단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해당 말티즈 강아지 또한 만으로 1세가 지난 시점에 양측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심지어 해당 강아지의 좌측 후지 무릎에 관절염 또한 매우 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듯 슬개골 탈구는 진행성 질환이면서 선천적으로 탈구에 취약한 품종, 특히 소형견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가 의심이 된다면 수의사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해야 된다면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양측 모두 활차구성형술과 경골조면이식술을 적용하여 수술하였습니다. 수술은 잘 마무리 됐으며 수술 후에 방사선 영상촬영을 통해 슬개골이 제 위치에 자리한 것을 확인한 뒤에 입원 치료하였습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예후가 매우 좋았으며 금방 활력을 찾고 뛰어다닐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재발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다소 격한 운동은 제한하고 함께 재활 치료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